작성일 : 12-08-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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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양태자
 조회 : 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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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님,
진작에 소식 한번 드린다는 것이 이리 늦어 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번 후 비행기로 한국에 잘 도착하셔서 다음 여행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 잘 하시고,
지금쯤은 좀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잘 지내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난번 여행�
몸이 시원잖았던(?) 저를 여러 가지로 배려 해 주신 점
그리고 또한 여행 중에 우리일행들을 늘 잘 보살펴 주심도 마음을 다하여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라닥의 거리가 떠오르고......
라닥 호텔의 채소 뜯어서 맛있게 먹던 기억도 다시 떠오릅니다.
판공초 호수등 몇 군데 함께 참석 못한 것도 지금에! 와서야 ! 내내 좀 아쉽네요
전 지난번 티벳의 학교 방문때 학생 17명의 베낭 부치기로 한 것,
그리고 그날 민속춤구경할때 내 옆에 않았던 여아의 예쁜 옷가지들도 함께
지난 13일날 우체국에서 부쳤어요.
근데
가이드가 적어준 이 주소로 직접 안 부치고 그곳 티벳에 오래 거주하는 한 한국 스님의 주소로 부쳤답니다.
물론 이들의 주소를 알려 드렸고요.
때마침 연결된 이 스님께 이 얘기를 멜로 보냈더니 답을 주셨는데:
티벳에 그런 물건이 오면 잘 떼 먹는다나요.
한 중앙 우체국(그 지역은 라닥)에 도착하면 그것을 우체부들이 전해 주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 누가 그곳에 가는 이들이 있으면 (없다면 한 없이 기다려야하고.......)
인편으로 부치는데 떼 먹거나 바꿔치기 한다더군요.
들어보니 우리의 50-60년대 미국에서
미제 물건 오면 탐 내는 것과 좀 유사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스님이 내 물건을 받으시고,
그 스님이 한 달에 한번 의료 봉사 나가실때 그 여아와 그 학교에 전해 주시기로 했답니다.
그 아이들이 그 베낭을 메고, 옷을 입고 기뻐할 모습을 미리 상상해 보니
함께 기쁨이 솟구칩니다.
오는 20일은 독일손님 맞이하기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 들을 위한 선비호텔 연결해 주심도 또한 감사드려요.
아무쪼록
이 상무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빌면서
양태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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