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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7 22:06
라다크(잔스카르) - 수줍음
 글쓴이 : 온헤리
조회 : 181  

사니 마을 축제가 있던 날,
이날은 잔스카르 계곡의 모든 사람들이 사원에 모여 즐기는 시간이다.

점심 시간이 되어 다들 근처 보리밭 주위에 모여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가족 단위의 소풍을 나온 흥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마침 어린 소녀들이 모여 있어 다가가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자고 하자
미소로 반기는 소녀도 있지만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는 모습에
'무언의 인사 중에 가장 공손한 것이 수줍음' 이라는 말을 떠오른다.

준비한 머리핀과 고무밴드를 하나씩 건네니 먹고 있던 튀김을 같이 먹자고 한다.
이곳에서 20여 km 떨어진 페이에서 왔다는 중학생 소녀들,
수줍음과 경계심이 사라지니 서로 궁금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이정식 (17-09-18 01:19)
 
이렇게 잔잔한 이야기들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나이가 들 수록 감정도 무뎌지는 것 같아 이런 장면들도 그냥 스치기 일쑤인데,
이선생님은 진정 따뜻한 마음을 지니셨군요.
맑고 순수한 소녀들의 모습이 그대로 마음 속에 들어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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