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8-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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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온헤리
 조회 : 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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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여행 친구들과 상무님까지 6명, 공항에서의 첫 만남부터 오래된 사이 같은 분위기에 금방 친숙해져
출발부터 가족여행 같은 기분으로 시작했다. (상무님은 인원이 적어 좀 섭섭했겠지만)
8년 전 배낭여행으로 다녀왔던 곳이라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때는 가을이었기에 계절의 변화가 주는 풍경도 궁금했는데
기대대로 그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히 처음 가보는 잔스카르는 눈길 가는 곳마다 감탄을 했는데
사진을 확인해 보니 그 감동의 10분의 1도 표현해 내지 못해 아쉽지만
마음속에 남겨진 풍경들 사람들은 아마 오래 기억될 것이다.
잘 짜여진 스케줄에 가이드 앙축의 도움도 훌륭했고
길은 멀고 험했지만 스치는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워 지루한 줄 모르고 이동했으며
서로 위로해 가며 지낸 시간들이 벌써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그립다.
같이 동행한 한 선생님, 이 선생님, 정 선생님 그리고 김 작가님 여러모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여행 내내 잘 인도해 주신 상무님 감사합니다.
*어떤 인연
이번 여행이 더 특별했던 것은 작은 인연이 주는 감동 때문이다.
스치듯 만난 인연이지만 오래된 관계처럼 8년 만에 재회의 기쁨을 느꼈으며,
전화는 물론 문자도 통하지 않은 오지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소리는 어떤 통신보다 빨리 전달된다는 것을
인연은 억지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에 있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
파드마, 이름처럼 곱게 잘 커주어서 고맙고
바람대로 훌륭한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2009.10 ~ 20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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