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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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동엽
 조회 : 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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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아름다운 카라코람 훈자 여행을 잘 이끌어 주신 이상무님, 그리고 오랜 이웃처럼 정겹게 함께 한 여러분 감사합니다.
먼지 날리는 기나긴 길, 계속 갈아드는 파키스탄 경찰의 convoy에도 이상무님에 대한 깊은 신뢰로 일행 모두 아무른 두려움 없이 편한 마음으로 여행의 모든 일정을 즐겁게 마무리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대단한 일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TV에서 만 본 훈자 마을, 신비스런 설산을 등지고 화사한 단풍 속에 숨은 듯 자리한 세계의 장수 마을을 건너다보며 확실히 무엇을 말하는지도 어디쯤인지도 모르는 샹그릴라 가 이곳일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에 대한 뜨거운 열정, 이에 버금하는 자연의 신비에 대해 경외심을 가지신 분들과의 여행은 제 가슴 속에 오래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천 선생님과 황보 선생님의 활발한 움직임은 제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부산의 김 박사 내외분, 서사장 내외분, 그리고 박 이사님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날 햇빛 걱정에 밤중에도 몇 번씩이나 문 열고 나가 하늘을 보며 노심초사하셨던 이상무님의 프로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그래서인지 기상예보와는 다르게 빛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카메라를 좀 더 잘 다룰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한 컷은 건질 수 있도록...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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