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는 300만 년 전 화산 폭발을 겪은 이후 두꺼운 화산재가 굳어 형성된 지역이기 때문에
이 곳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굴을 팔 수 있을 정도로 지질이 부드럽습니다.
이 곳 젤베 계곡은 9~13세기 이슬람교의 박해를 피해 도망 다니던 기독교도들이 숨어 지내던 동굴 주거지였습니다.
주거 지역에는 저장 시설도 따로 갖추고 있었으며 방앗간과 교회도 있었고....
2층과 3층 등 각 층의 굴이 작은 땅굴로 연결되도록 유기적으로 설계됐습니다.
1950년대까지 이 지역에서는 실제 사람들이 살았지만... 동굴의 붕괴 위험이 높아지면서
터키 정부는 1952년 지역 주민들을 모두 젤베에서 2km 떨어진 곳으로 이주시켰고
이후 터키 정부는 1967년 이 지역을 젤베 야외 박물관으로 만들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ZELVE RUINS , CAPPADOCIA , TURK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