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 나오는 사막도시 하란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에서 모두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는 아브라함이 살았던 마을입니다.
시리아 국경에서 불과10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의 하나죠.
또 성지순례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들리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란은 원추형의 고깔모자와 돔을 합친 것 같은 묘한 모양의 흙벽돌집으로 이루어진 마을로 유명합니다.
이 황토 벽돌집은 트룰리( TRULLI )라고 불리는데...하나의 작은 봉오리가 한 개의 독립된 방으로
다른 방과는 조그만 통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창문이 없는 대신에 햇빛이 들어올 수 있게 벽이 여러개 뚫려있고
봉오리 끝처럼 보이는 천장에는 환기용 구멍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비가 잘오지 않는 건조한 지역이라서 이런 설계가 가능했을 겁니다.
하란에만 존재하는 이 특이한 황토벽돌집.....바깥모습과 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